2011/11/01 14:59

[MLB2011] 굿바이~ 토니. 리멤버~ 라루사이즘. 베쓰볼 이야기

그의 고집과 철학을 좋아한다. 그가 이끈 팀을 좋아한다. 그가 보여준 야구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제... 그는 떠난다.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 

2010년 바비 콕스는 시즌 내내 은퇴식을 치루며 축하를 받았다.

2011년 그는 우승의 황홀함을 간직하고 그라운드를 떠난다.
떠나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아는 이의 뒷모습.

세번째 우승. 그리고 이틀 뒤...

우리는 이제 라루사이즘에 대한 추억을 시작 한다.
공은 새로이 던져졌다.

Tony La Russa 

1979~2011. 33시즌. 5097경기 2728승 2365패


79~86년 시카고 화이트 삭스 - 지구 우승(83)
86~9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 지구우승(88,89,90,92) / AL우승(88,89,90) / 월드시리즈 우승(89)
96~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지구우승(96,00,02,04.05.06.09) / NL우승(04,06,11) / 월드시리즈 우승(06,11)

1983년, 1988년, 1992년(AL), 2002년(NL)리그 올해의 감독
지구우승 12번. 리그 우승 6번. 월드시리즈 우승 3번. 포스트시즌 통산 70승(2위)

포스트시즌(14번. 3위 / 1위 바비콕스(16) 2위 조토레(15))
33시즌(2위) 5097경기(2위) / 2728승(3위) / 2365패(2위) / 월드챔프3번(6위)


작년 가을 바비 콕스의 퇴장을 바라보며 꿈을 꿨더랬었다.
카펜터와 푸돌이가 라루사를 월시에서 행가래 쳐주는 꿈을...
정확히 1년 뒤. 그 꿈은 이루어졌다.
두 번 다시 못 볼 장면,,,ㅜㅜ 요~ 이쁜것들...
그의 곁엔
대도'리키 핸드슨'이 있었고, 불혹의 애커슬리와 '오즈의 마법사'아지스미스'가 있었다.
'던컨'코치가 있었고, 에이스'카펜터'와 '발전없는 놈'이 있었다.

칸세코가 있었고, 맥과이어가 있었다. 
'릭 엔킬'이 있었고, 커브같은 죽음 '데럴 카일'이 있었다.

그의 사진중 가장 좋아하는 컷.

리키 핸더슨과 라루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표지
역사적이었던 88년 월드시리즈 토미 라소다와 함께

토론토 우승의 시토 개스톤 감독과 올스타전에서

올스타전에서 만난 루 피넬라 감독

그리고 조 토레.

2010년 바비 콕스. 시토 개스톤, 루 피넬라, 조 토레까지 4인의 명감독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혼자남아 친구들을 배웅하던 그는 그렇게 오늘을 준비했는지도 모른다.

Good Bye~ "Tony".  Remember~ "Larussaism"

덧글

  • 역사관심 2011/11/02 13:12 #

    카디널스팬입니다만 열한번째 우승만 좋아했지 라루사가 떠난줄도 몰랐습니다.
    아...
  • 제라클 2011/11/03 10:40 #

    기쁨과 슬픔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더라구요.ㅜㅜ
  • 김반장 2011/11/03 00:04 #

    라루사 감독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에 있는 모습을 볼수 없다니....
  • 제라클 2011/11/03 10:41 #

    흑~ㅜㅜ 관심있게 지켜볼 감독이 또 하나 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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