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30 18:24

[MLB2011] 웃기지도 않는 디비전시리즈 프리뷰 NL 베쓰볼 이야기

드디어 가을의 고전이 시작된다. 어느때 보다도 극적인 포스트 시즌 진출팀이 가려진 올해 포스트 시즌은 근 몇년새 가장 박진감 넘치는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예상 된다. 물론 공은 둥글다.

올해는 그냥 넘어가려 했건만, 이거... 카즈와 템파는 내가 누워서 야구보는 걸 원치 않았다. 그래서 또 함 가본다.


<2011. 웃기지도 않는 디비전시리즈 프리뷰 NL>



1차전 : 카즈(카일 로쉬) : 필리스(DOC)
2차전 : 카즈(에드윈잭슨) : 필리스(클리프리)
3차전 : 카즈(카펜터) : 필리스(해멀스)
4차전 : 카즈(가르시아) : 필리스(오스왈트)
5차전 : 카즈() : 필리스(DOC)




현재 상태
8.5게임차를 뒤집은 카즈의 기세는 06년 우승때의 그것이다. 왠간해서는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 근데 필리스는 왠간한 팀이 아니다. 현 메이저리그 최강팀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팀을 만났다. 그리고 그 팀엔 게임에서만 만들곤 했던 4인방이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지구 수비대 출동
드디어 아마로 단장이 계획했던 야심의 카드가 포스트 시즌 첫 선을 보인다. 솔직히 '할러데이-리-해멀스-오스왈트'를 시리즈에서 차례로 만난다는 건. 만약 '페드로-코팩스-글래빈-스몰츠'를 이어 만날 수 있다면 정도의 간접 체험도 가능하다. 그런 그들을 상대하기엔 '로쉬-잭슨-카펜터-가르시아'의 라인은 이름상 밀려도 너무 밀린다. 특히나 포스트 시즌의 클리프 리는 샌디 쿠팩스 귀싸대기를 이미 몇대 쳤다!!!

카일 로쉬, 애드윈 잭슨 그래도 공은 둥글다.
와일드 카드 획득은 3차전 카펜터 카드와 바꾼 결과물이었다. 그나마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던 카일 로쉬가 좀 쉬었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카즈의 마운드를 구원해 줄 누군가가 안보인다. 하지만, 카일 로쉬는 08년 이후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며(13승 3패 3.39) 에드윈 잭슨의 트레이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7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경기를 제외하고 총 12경기에서 10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5승 1패 2.55 ) 특히나 카일 로쉬는 할러데이와 정규시즌에서 맞대결 승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원정 1,2차전에 등판 할 이 두사람의 어깨에 카즈의 시리즈가 달려있다.
하워드 Vs 푸홀스
이들은 상징이다. 팀 공격의 심장들이자 정신적 지주들이다. '어틀리-하워드-펜스'의 조합은 '할리데이-푸돌이-버크먼'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양팀 다 펜스와 버크먼의 영입으로 미완성된 조각을 맞췄다. 결국 4번 타자 대결이 파워를 결정할 것이다. 덧붙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을 때 터지는 곳이 하위타순이다. 이 부분에서 막판 기세를 탄 카즈가 조금 더 이점을 지녔다. 특히나 포스트 시즌 통산 0.315 2홈런 11타점을 기록. 큰 경기를 즐길 줄 아는 야디에르 몰리나를 주목해야 한다. 몰리나가 신나는 순간. 카즈 투수는 사이영 모드가 될 수도 있다.

찰리 매뉴얼 Vs 토니 라루사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감독은 좋은 감독이다. 하지만 팀이 움직일 방향과 철학을 심어 주는 감독을 우리는 명장이라고 부른다. 두 감독 모두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굉장한 사람들이다. 특히나 매뉴얼 감독은 자신의 투수들에 대한 무한 믿음으로 거의 보살의 수준에 오르신 분 아닌가? 그리고 지금 그에겐 지구 수비대가 있다. 카즈의 옷을 입은 라루사 감독의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작년 바비 콕스는 디비전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창과 방패의 대결 
득점 1위(762) 홈런 6위(162) 타율 1위(0.273) 장타율 공동1위(0.425)의 카즈가
공략할 마운드는 방어율 1위(3.02) 퀄리티S 1위(108) 완봉 1위(18)의 필리스다. 하지만, 흔히 이런 경기는 정반대의 요소가 더욱 중요할 때가 많다. 즉. 카즈의 마운드가 과연 필리스의 타선을 맞아 얼마만큼 버티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1, 2차전중 하나만이라도 잡을 수 있다면, 정말 잡을 수 있다면... 홈 3, 4차전을 카펜터, 가르시아로 상대하는 카즈가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한낱 소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 어떤 해보다 4개의 시리즈가 모두 팽팽한 전력의 팀들이 만났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대결들이다. 그 중 이슈를 낳는다면 가장 큰 화제가 될 곳이 바로 이 시리즈일 것이다. 공은 둥글다. 모두가 필리스 스윕을 외칠때도 혼자 가본다. 왜???
난 충성스런 카즈팬이기 때문인 고로...
카즈 3승 1패 승


관전 포인트 : 1. 최고 포수 대결-카를로스 루이즈(통산 수비율:0.995) Vs 야디에를 몰리나(0.993). 2. 할러데이 3. 클리프 리 4. 콜 해멀스 5. 오스왈트 6. 그리고 카펜터의 연장질.



1차전 : 디벡스(케네디) : 밀워키(가야르도)
2차전 : 디벡스(허드슨) : 밀워키(마컴)
3차전 : 디벡스(선더스) : 밀워키(그레인키)
4차전 : 디벡스(콜멘터) : 밀워키(울프)
5차전 : 디벡스(케네디) : 밀워키(가야르도)


사연
작년 지구 꼴지 팀을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챔프가 버틴 서부조를 여유롭게 똟고 나온 디벡스의 기세는 실로 놀라웠다. 그와중엔 양키즈가 배 잡고 뒹굴러도 시원치 않을 이안 케네디의 대폭발이 있었다. 다니엘 허드슨과 조 선더스까지 영입 3인방이 강력 선발을 구축했다면, JJ푸츠의 마무리는 마침표였다. 팜을 거들내면서 선택한 밀워키의 고고씽은 성공했다. 그레인키, 마컴에다 F-로드까지 갖췄다. 필더와의 마지막일 지도 모를 시즌이라면, 끝까지 가보는게 소원이다. 내일은 모른다.
[케네디에게 달렸다, 확실하다]

선발진과 홈경기
밀리지 않는 선발진을 보유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럴때 일 수록 중요한 것이 에이스의 역활이다. 케네디가 진정한 에이스가 되고자 한다면 1차전이 첫 관문이다. 그레인키가 09년 사이영 모드가 될 수 없다면, 가야르도가 그 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그리고 그는 홈경기 선발이다.

밀워키의 홈경기 승률은 가히 공포스럽다(57승 24패 0.704) 이는 반대로 무조건 1,2차전을 밀워키가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된다. 애리조나도 그네들 집에선 해볼만하기 때문이다.(홈경기 득점 2위) 특히나 시즌 막판 기적 같은 역전극을 연출하던 분위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1차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가 웃을때 밀워키도 웃는다.]

한방 싸움.
라이언 브라운-필더-코리 하트의 클린업의 클린업에 분명 애리조나는 밀린다. 하지만, 분위기를 뒤집는 한 방을 수없이 연출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한 애리조나의 결정력은 큰 경기에서 더 중요할 수 있다. 물론, 06년 컵스와의 디비전처럼 한방~ 한방~ 노리다가 한방에 KO당할 수도 있지만... 하지만, 그들의 감독은 월드시리즈 사상 가장 유명한 역전 홈런의 주인
공 커크 깁슨이다. 그래서 한방이다.

[커크 깁슨의 제자들은 과연...]

그래서...
1차전이 결정할 것이다. 케네디가 막느냐?? 가야르도가 버티느냐?? 홈 밀워키는 뉴캄프의 바르셀로나다. 특히나 애리조나전 2승. 13이닝 2실점 12K의 가야르도가 나선다면... 케네디 스스로가 엄청난 반전을 끌어주지 않는 한. 밀워키 스윕도 가능한 3승 2패


관전 포인트 : 1. 이안 케네디 2. 왕자님의 가을은 이별여행 3. 누가 결정적인 한방을 칠텐가?

 
드뎌 낼 부터 시작이다. 이제 맘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해서~~ 템파와 카즈가 월시에서 만나길 간절히 바라는 일만 남았다. 웃기지도 않은 프리뷰가 안맞으면 어떠랴~~ 고전은 그 자체만으로 예술인 것을...^^

일구, 일구가 쌓여 기록이 되고, 순간, 순간이 모여 역사가 된다.
그 기억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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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라이 2011/10/01 02:38 #

    구졸스의 대활약 기대합니다

    진정한 콩라인이라면 월드시리즈 가서 준우승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 YangGoon 2011/10/01 07:55 #

    필라 투수 중에 11승에 2점대 찍어놓고도 포시엔트리에서 오스왈트 한테 밀려서 불펜 간 애가 있다면시롱?!
  • Kastor 2011/10/08 14:36 #

    공은 둥글었습니다....아무리 팬심이지만 저도 이해가 안갈 정도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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