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을의 고전이 시작된다. 어느때 보다도 극적인 포스트 시즌 진출팀이 가려진 올해 포스트 시즌은 근 몇년새 가장 박진감 넘치는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예상 된다. 물론 공은 둥글다.
올해는 그냥 넘어가려 했건만, 이거... 카즈와 템파는 내가 누워서 야구보는 걸 원치 않았다. 그래서 또 함 가본다.
<2011. 웃기지도 않는 디비전시리즈 프리뷰 AL>


2차전 : 디트(피스터) : 양키(이안노바)
3차전 : 디트(슈어저) : 양키(가르시아)
4차전 : 디트(포셀로) : 양키(사바뚱)
5차전 : 디트(벌랜더) : 양키(이안노바)
3인 선발 카드
양키즈가 또 한 번 3선발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2009년과는 다르다. 첫째. "사바-노바-가르시아"는 "사바-버넷-페팃"의 이름면에선 분명 밀리는 조합이다. 또한, 09년 포스트시즌 스케줄은 일련의 변칙조합이 가능했다.
09디비전:1차전(수), 2차전(금), 3차전(일) 09챔스:1차전(금), 2차전(토), 3차전(월), 4차전(화), 5차전(목), 6차전(일)
예나 지금이나 3일 휴식의 부담은 온건히 사바시아에게만 달렸지만, 이는 챔스진출시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벌랜더와 피스터
시즌 마지막만 본다면 디트로이트 마운드에서 피스터는 벌랜더보다 더 무서운 투수다. 1차전 독보적 사이영상 후보 벌랜더가 사바뚱과의 싸움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2차전은 양팀의 차세대 에이스 대결이다. 양키스타디움에서의 포스트시즈 루키들의 대결. 이 경기는 경험과 중압감이 변수다.
양키 좌타자들...
양키즈 타선이 가장 무서울때는 가드너와 지터의 미친 질주와 출루에 이어 테세이라부터 시작되는 한방쑈가 시작 될 때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못 미덥지만, 디트로이트 마운드의 정예는 우투수들이다. 스위치 히터 포함 7명이 들어올 수 있는 좌타 라인업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디트로이트 마운드 운영의 관건으로 보인다. 불펜으로 밀려나는 필 코크가 친정팀 좌타자를 상대로 가장 중요한 고비에 등판하지 않을까??

[디트로이트가 맞은 로또!! 덕 피스터]
디트로이트 손익계산서.
올시즌은 근간의 디트로이트 계약의 1차 손익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이제사 No.1 에이스지만, 06년 초짜 루키로 월시를 보냈던 벌랜더를 비롯 닉 포셀로까지 1라운드픽의 결과물. 트레이드 계산의 자료가 될 덕 피스터, 맥스 슈어저. FA의 빅터 마르티네즈, 미겔 카브레라까지... 이들은 단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데리고 온 선수들이 아니다. 06년에 이은 디트의 패권도전을 위한 준비물이다. 그리고 이제 시험이 시작된다.
그래서...
포스트 시즌 양키 스타디움 원정은 잠깐의 방심으로 혼이 이탈하는 순간이다. 그런점에서 피스터의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가 디트로이트의 변수다. 설령 1차전을 내어준다고 해도 5차전까지 간다면 노바:벌랜더 카드인 디트로이트의 승리 가능성은 커진다.
그렇기에 시리즈 전체로 볼 때 2차전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양키즈 좌타선을 불펜이 막아내지 못한다면 초반에 끝날 수도 있다. 오도네즈의 장타력이 리즈시절만 같다면 디트로이트 공격력은 양키즈 이상이 될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분명 디트로이트가 앞서지만, 단지 포스트 시즌 양키즈라는 이유로 한표 던진다. 3승 1패 양키 승.
관전 포인트 : 1. 최고의 신인은 피스터 : 이안 노바 2. 테세이라 3. 벌랜더 포스트 시즌 에이스로서의 자질은...


2차전 : 템파(실즈) : 텍사스(홀랜드)
3차전 : 템파(헬릭슨) : 텍사스(루이스)
4차전 : 템파(프라이스) : 텍사스(해리스)
5차전 : 템파() : 텍사스(윌슨)
맷 무어
극적인 와일드 카드 획득을 한 템파가 기세를 몰아 폭탄급의 베팅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9.1이닝이 전부인 신예 맷 무어를 1선발로 올린 것이다. 꼬인 로테이션에 따른 자구책이자, 07년 8라운드픽. 팀 최고의 에이스 유망주라지만, 이건 정말 모험이다. 08년 프라이스, 10년 웨이드 데이비스도 그랬다. 그래도 1선발은...쩝! 때에 따라 불펜승부 보겠다는 복안이시겠다.

[맷 무어의 첫 선발승. Vs양키즈 5이닝 11K 무실점]
신인들이 큰 경기를 마주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2가지 이야기가 있다. 00년 카즈의 릭 엔키엘와 06년 카즈의 아담 웨인라이트다. 전자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티브블래스 증후군으로 마운드를 떠났고, 후자는 신데렐라의 탄생, 신이 맞춘 마지막 퍼즐로서 월시 우승을 차지 했다. 맷 무어는???
텍사스 타선 Vs 롱고리아
전통적으로 타선이 강한 팀이지만, 그 짜임새와 세기에서 근간의 텍사스 타선은 어디 흠 볼때가 거의 없다. 자칫 손을 대다간 망칠것만 같은 잘 만든 라인업이다. 언제 어디서 돌파구를 찾아 낸대도 전혀 놀라지 않을, 라인업 전원이 미칠 잠재력을 머금고 있는 타선이다.

[에반 롱고리아 포스트 시즌 성적]
09년 디비전(시삭스) : 1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승
09년 챔프(보스턴) : 27타수 7안타 4홈런 8타점 승
09년 월시(필리스) : 20타수 1안타 2타점 9삼진 패
10년 디비전(텍사스) : 20타수 4안타 2타점 패
결국은 방어력 싸움.
프라이스는 아직 결정적 경기를 잡아주는 에이스임을 증명한 적이 없다. 1,3차전이 신인들의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라면, 선발진에서는 2차전을 맡는 실즈의 어깨가 더 무거워 졌다. 데뷔후 텍사스를 처음 만나는 제이미 헬릭슨(13승10패 2.95)은 충분히 기대를 해볼만한 투수다. 하지만, 텍사스의 선발진 역시 그 정도... 아니 그 이상이 된다.

[마이 네임 이즈 제임스. 제임스 본... 아니 실즈]
결국 이들의 방어력 싸움은 불펜의 견고함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니먼과 데이비스를 장착한 템파 불펜과 펠리스라는 터프세이버를 보호할 다양한 옵션을 곁들인 텍사스 불펜. 승자는???
그래서...
모든 단장들의 꿈인 젋고 싱싱한 저비용고효율의 5선발진을 갖추고 있는 두팀의 대결이다. 다이너마이트의 텍사스와 기세등등한 팀파가 만났다. 텍사스는 윌슨을 내는 1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자칫 분위기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
텍사스 원정에서 1승만 챙긴다면, 9월의 기세와 극적인 축제의 기운을 머금은 록토버를 잇는 레토버?도 어렵지 않다. 그러기 위해선 실즈가 나서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결국 젊은 두팀의 피터지는 기세 싸움이 될 듯. 템파의 기세에 한표 던지면서 3승 1패 템파베이 승.
관전 포인트 : 1. 템파 영건들은 과연? 제이미 헬릭슨과 맷 무어. 2. 텍사스 : 템파 10년에 이은 2라운드. 3. 텍사스 타선의 놀라움이란??
양키즈와 디트의 싸움이 관록 섞인 노림수의 싸움이라면, 텍사스와 템파의 격돌은 불꽃이는 기세 싸움이 될 듯한 분위기.. 홀홀홀
결국 이들의 방어력 싸움은 불펜의 견고함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니먼과 데이비스를 장착한 템파 불펜과 펠리스라는 터프세이버를 보호할 다양한 옵션을 곁들인 텍사스 불펜. 승자는???
그래서...
모든 단장들의 꿈인 젋고 싱싱한 저비용고효율의 5선발진을 갖추고 있는 두팀의 대결이다. 다이너마이트의 텍사스와 기세등등한 팀파가 만났다. 텍사스는 윌슨을 내는 1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자칫 분위기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
텍사스 원정에서 1승만 챙긴다면, 9월의 기세와 극적인 축제의 기운을 머금은 록토버를 잇는 레토버?도 어렵지 않다. 그러기 위해선 실즈가 나서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결국 젊은 두팀의 피터지는 기세 싸움이 될 듯. 템파의 기세에 한표 던지면서 3승 1패 템파베이 승.
관전 포인트 : 1. 템파 영건들은 과연? 제이미 헬릭슨과 맷 무어. 2. 텍사스 : 템파 10년에 이은 2라운드. 3. 텍사스 타선의 놀라움이란??
양키즈와 디트의 싸움이 관록 섞인 노림수의 싸움이라면, 텍사스와 템파의 격돌은 불꽃이는 기세 싸움이 될 듯한 분위기.. 홀홀홀
덧글
그리고 릭 앤키엘은 선발이었고 아담 웨인라이트는 마무리이므로 둘을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으며, 게다가 그 상황을 맷 무어에게 대입하는 것은 더더욱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데이빗 프라이스는 신인이었을때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로 기용되어 레드삭스를 막지 않았나요?
엔키엘은 풀타임 선발이었고, 웨이니는 불펜과 마무리 경험을 짧게나마 지녔던 투수였습니다. 그랬던 투수들이 쓰러지고, 한명은 이겨냈다는 거지요. 그에 비해 맷 무어는 메이저에서 두가지 다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기에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들보다 더 신예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는 겁니다.
프라이스 불펜, 특히 당시로 보면 마무리 맞습니다. 하지만 마무리의 중압감. 특히 포스트 시즌이란 점에서 그건 엄청난 모험이라 생각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피스터, 엔키엘, 웨이니, 프라이스, 그리고 맷 무어. 그 같은 상황을 어떻게 맞이했고, 대처했고, 대처하냐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었습니다. 상황의 문제가 아닌 부담감의 문제로 봤을 때. 이건 하나의 도박이라고 보왔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무플에 댓글 달아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ㅜㅜ 그래도 저 땜시 피스터와 맷 무어를 주시하는 재미가 확실히 생기지 않으셨나요??ㅋㅋ 낼 부터 우리 즐~ 감상 시작하죠!!ㅋ
는 농담.
올해 므르브는 제대로 다 보지도 못 했는데 어느덧 포시라니...
올해 다 갔네 라는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