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6 14:50

민주노동당 대의원회. 새로운 진보정당 통합의 부결을 마주하며... 잡동사니 이야기

세상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길이 있다.

그 길 좌측에 걸터앉아 오래전부터 자기땅인냥 통행료 받듯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날보고 진보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좌측에 앉아 있는 이유로 진보의 채점표를 소유하려 한다.

이길에 들어선 후로 내눈엔 파란나라당이 보수가 아닌 것처럼, 그들도 진보가 아니다.

그 둘은 우익과 좌익의 차이만을 제외하고는 수구라는 점에서 동격일지도 모른다.

왜냐고???

내게 있어 보수와 진보의 비교 척도는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세에 있기 때문이다.

보수는 변화를 통한 발전 가능성을 믿는다. 진보도 믿는다.

보수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변화를 추구할뿐이고, 진보는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발전 가능하다는 믿음의 차이 정도일 뿐이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다.


지금까지 진보주의자로 생각했던 내 정체성을 나무란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진보주의자들이 날 보고 계속 진보주의자가 아니란다.

홀~홀~
오늘의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되시겠다.


그 속사정을 들여다 본다면야. 솔직히 진보, 보수의 논쟁도 아니다.
단지, 기득권 사수의 이야기다.
그들의 맘이나,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 그런 이야기를 에둘러 말할 땐, 양심상 진보, 보수의 검열대는 옆에 치워놓고 이야기 하는게 좋지 않을까?? 쩝~!!!!


뭐~ 여튼 이 모든 건 뜻대로 일 안된 내 잡소리고, 사유가 어찌되었던, 변화를 꿈꾸었던 65%의 이들이 있었음에 감사한다. 어려움에도 우리의 이야기를 귀기울여준 그들에게 감사한다. 

아직은 일케 끝나지만 변화를 꿈꿨던 많은 이들이 있었다는 것!!!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흠....................................... 뭐래는거야!! 낭창하게....;;;;;;;;
야 정신 차려..!!


가히 패닉상태의 1박2일을 보내고 있는... 나는...
횡설 수설... 잡소리... ... 오늘은 일찍 접고, 노래방이나 가야겠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