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야구가 없는 겨울에 뭘 하느냐 묻는다면, 나는 창밖을 응시하며 봄을 기다린다고 말 할 것이다.
- 로저스 혼서비 (메이저 역대 2루수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스토브 리그가 많은 가십과 루머들로 애깃거리를 만들어 내긴 하지만, 그건 경기 중 클리닝 타임보다 무료한 시간이다. 겨울이 되면 깊숙히 묵혀 뒀던 야구 영화를 꺼내어 든다. 그건 다이아몬드 위의 애기에 취해 스스로 꽂는 링거 주사다. 혹은 이른 봄 플레이 볼의 시간까지 먹어두는 수면제다. 어디까지나 내게 최적화된 처방전이긴 하지만...;;
1편) : Classic이 된 야구 영화
2편) : 경기보다 재미난 야구 영화
3편) : 닥치고 봅시다. 야구 영화
4편) : 미처 못다한 야구 영화
클래식에 들만큼 잘 만든 건 아니고, 세련된 9이닝 경기라기 보단 스코어링 포지션에 놓인 듯한 느낌의 영화들이 있다. 마지막 한방을 터트리지 못해 그 자리에 위치하는 영화들을 모아봤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거야 당연한거 아닌가??^^;
1. 나를 미치게 하는 남자 (Fever Pitch, 2005)
- 일명 '레드삭스 네이션(Red sox nation)'을 느껴보고 싶다면... 또한 세상 모든 야빠들을 위한 영화.
감독 :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출연 : 드류 베리모어, 지미 펄론, 스티븐 킹, 다수의 메이저리거들과 관계자들...
AL 챔피언쉽 4차전. 양키즈에게 3연패를 당한 보스턴 9회말 마지막 공격. 주인공은 삼촌이 물려준 시즌티켓을 12만 5천달러(베이브 루스를 양키즈에 팔아버린 금액)에 팔려고 한다. 그리고 한 여자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달려온다.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 내고, 86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 보스턴의 영광을 소재로 삼았다.
콜린 퍼스가 주연한 광적인 축구팬을 그린 영화 '피버 피치(Fever Pitch)'를 미국식 유머와 소재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내용과 현실감은 전작이 낫고, 편안한 관람용으로는 리메이크판을 추천한다. 솔직히 피버 피치는 팬들에겐 클래식 같은 영화다. 축구든, 야구든 팬이라면 한번쯤 봐야 하는 영화다.
영화의 라스트씬은 실제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간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촬영되었다. 양키즈와의 챔피언쉽 시리즈는 실제 경기 장면이 교차 편집되어 사실성을 더 한다. 레드삭스 대표 밴드 "Dropkick Murphys의 Tessie"를 들으며 펀웨이 파크로 떠나보자.
2. 외야의 천사들 (Angels In The Outfield, 1994)
- 1951년작 '외야의 천사들'의 리메이크 판. 풋볼을 소재로 한 '외야의 천사들2'와, 2000년 TV무비 '내야의 천사들'의 전신.
감독 : 윌리엄 디어
출연 : 대니 글로브, 조셉 고든-레빗, 크리스토퍼 로이드
헐리웃의 전도 유망한 배우 조셉 고든-레빗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다. 51년작 '외야의 천사들'을 발견한 제작자가 천사의 소재에서 애너하임 엔절스를 연상시켜 만든 리메이크 영화다. 사실 엔절스의 우승은 천사들의 도움보단 2002년 '랠리 몽키의 기적'이 일어나고서야 이루어졌지만, 누가 알까? 그것도 천사들의 뜻이었음을... 촬영은 오클랜드의 홈구장에서 이루어졌다.
3. YMCA 야구단 (YMCA Baseball Team, 2002)
- "황성YMCA가 다른 팀을 꺾는 것은 얘깃거리가 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이 져야만 뉴스거리가 되는 것이었다. - 한국야구사中"
감독 : 김현석
출연 : 송강호, 김혜수, 김주혁, 황정민
우리나라 최초의 뻬스볼팀 황성 YMCA 야구단과 일제 치하의 시대상을 조명했다. 스스로 열혈 야구팬임을 자처하는 '스카우트'의 김현석감독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각본 이후 본격 야구 영화로 감독 데뷔한 작품.
4. 루키 (Rookie Of The Year, 1993)
- 영화에서나마 시카고 컵스 100년 우승의 한을 풀어보자.
감독 : 다니엘 스턴
출연 : 토머스 이언 니콜라스, 게리 부시,
사고로 괴력의 팔 힘을 가진 한 꼬마가 시카고 컵스의 저주를 풀기 위해 나타난다. 기적같은 이 일을 어쩜 컵스의 모든 팬들은 아직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한번쯤 다시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제는 이 비디오를 찾기가 넘 힘들다.
5. 메이저 리그 2 (Major League II, 1994)
감독 : 데이빗 S 워드
출연 : 찰리 쉰, 톰 베린저
1편의 완성도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 할 수 있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빠진 자리가 너무 커 보인다. 실제 마이너리그 팀의 선수들이 경기 장면에 출연했다.
6. 배드 뉴스 베어스 (Bad News Bears, 2005)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출연 : 빌리 밥 숀튼, 그렉 키니어, 새미 크레프트
1976년작의 리메이크 판이다. 실제 리틀 야구 스타인 새미 크레프트가 팀의 에이스인 여자 투수로 나온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지만, 빌리 밥 숀튼의 망가진 전직 메이저리그의 연기는 미안할 정도로 멋찌다.
7. 리틀 야구왕 (The Sandlot, 1993)
감독 : 데이빗 M 에반스
출연 : 톰 가이리, 마이크 비타
어린이 야구 영화로 05년과 07년에 후속 2편, 3편이 각각 출시 되었다. 아직 보지 못해 뭐라 말 하기가... 참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몇일전에 결국 자막 없는 파일하나 구한고로... 닥치고 봅시다. 동네 야구를 잘 표현했다고 하던데... 게임까지 나온거 보면 쩝!
8.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If Sun Rise Up From West, 1998)
- 경기장엔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코치도 있고... 심판도 있다.
감독 : 이은
출연 : 임창정, 고소영, 차승원, 이범수, 명계남, 김응룡, 김성한, 하일성
내 기억에 야구 심판이란 직업이 주인공이 된 유일한 영화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총 출동, 꽤나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특히 주제곡 'Early in the morning'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당시 해태 코치였던 김성한 선수의 코믹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조금 어설픈 구성면도 있지만, 야구 심판과 톱스타와의 사랑이란 독특한 소재를 감상하기엔 꽤 괜찮다.
9. 떠돌이 까치 (1987)
이현세 원작의 한국 최초 TV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후속작 '까치의 날개'가 있으며,90년대 명절 아침이면 어김없이 방영되던 만화 영화로 기억한다. 고교 야구의 추억과 함께 한국 야구 키드들에겐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10. 독고탁 - 태양을 향해 던져라 (1983)
독고탁은 까치와 함께 야구 만화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상무 원작 만화를 영화화 했으며, '84년 독고탁2 - 내이름은 독고탁 / 85년 독고탁3 - 다시 찾은 마운드'의 명절 시리즈물을 만들어 냈다.
11. 리틀 야구왕 앤디 (Everyone's Hero, 2006)
- 베이브 루스가 아무리 위대하다고 해도 베이스볼보다 위대하지는 않다.
감독 : 크리스토퍼 리브, 콜린 브래디
출연 : 제이크T 오스틴, 우피 골드버그, 윌리엄 H 머시, 조 토레
베이브 루스의 잃어버린 방망이 '달링'을 찾기 위한 꼬마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 전 양키즈 감독 조 토레가 양키즈 감독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슈퍼맨의 故 크리스토퍼 리브와 그의 아내 故 다나 리브가 심혈을 기울인 마지막 유작이다. 대공항 시절 미국의 사회상과 시대를 대표했던 베이브 루스가 잘 나타난다. 참고로 '달링'을 비롯한 영화의 대부분은 픽션이다.
- 로저스 혼서비 (메이저 역대 2루수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스토브 리그가 많은 가십과 루머들로 애깃거리를 만들어 내긴 하지만, 그건 경기 중 클리닝 타임보다 무료한 시간이다. 겨울이 되면 깊숙히 묵혀 뒀던 야구 영화를 꺼내어 든다. 그건 다이아몬드 위의 애기에 취해 스스로 꽂는 링거 주사다. 혹은 이른 봄 플레이 볼의 시간까지 먹어두는 수면제다. 어디까지나 내게 최적화된 처방전이긴 하지만...;;
1편) : Classic이 된 야구 영화
2편) : 경기보다 재미난 야구 영화
3편) : 닥치고 봅시다. 야구 영화
4편) : 미처 못다한 야구 영화
클래식에 들만큼 잘 만든 건 아니고, 세련된 9이닝 경기라기 보단 스코어링 포지션에 놓인 듯한 느낌의 영화들이 있다. 마지막 한방을 터트리지 못해 그 자리에 위치하는 영화들을 모아봤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거야 당연한거 아닌가??^^;

- 일명 '레드삭스 네이션(Red sox nation)'을 느껴보고 싶다면... 또한 세상 모든 야빠들을 위한 영화.
감독 :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출연 : 드류 베리모어, 지미 펄론, 스티븐 킹, 다수의 메이저리거들과 관계자들...
AL 챔피언쉽 4차전. 양키즈에게 3연패를 당한 보스턴 9회말 마지막 공격. 주인공은 삼촌이 물려준 시즌티켓을 12만 5천달러(베이브 루스를 양키즈에 팔아버린 금액)에 팔려고 한다. 그리고 한 여자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달려온다.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 내고, 86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던 2004년 보스턴의 영광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의 라스트씬은 실제 2004년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간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촬영되었다. 양키즈와의 챔피언쉽 시리즈는 실제 경기 장면이 교차 편집되어 사실성을 더 한다. 레드삭스 대표 밴드 "Dropkick Murphys의 Tessie"를 들으며 펀웨이 파크로 떠나보자.

- 1951년작 '외야의 천사들'의 리메이크 판. 풋볼을 소재로 한 '외야의 천사들2'와, 2000년 TV무비 '내야의 천사들'의 전신.
감독 : 윌리엄 디어
출연 : 대니 글로브, 조셉 고든-레빗, 크리스토퍼 로이드
헐리웃의 전도 유망한 배우 조셉 고든-레빗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다. 51년작 '외야의 천사들'을 발견한 제작자가 천사의 소재에서 애너하임 엔절스를 연상시켜 만든 리메이크 영화다. 사실 엔절스의 우승은 천사들의 도움보단 2002년 '랠리 몽키의 기적'이 일어나고서야 이루어졌지만, 누가 알까? 그것도 천사들의 뜻이었음을... 촬영은 오클랜드의 홈구장에서 이루어졌다.

- "황성YMCA가 다른 팀을 꺾는 것은 얘깃거리가 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이 져야만 뉴스거리가 되는 것이었다. - 한국야구사中"
감독 : 김현석
출연 : 송강호, 김혜수, 김주혁, 황정민
우리나라 최초의 뻬스볼팀 황성 YMCA 야구단과 일제 치하의 시대상을 조명했다. 스스로 열혈 야구팬임을 자처하는 '스카우트'의 김현석감독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각본 이후 본격 야구 영화로 감독 데뷔한 작품.

- 영화에서나마 시카고 컵스 100년 우승의 한을 풀어보자.
감독 : 다니엘 스턴
출연 : 토머스 이언 니콜라스, 게리 부시,
사고로 괴력의 팔 힘을 가진 한 꼬마가 시카고 컵스의 저주를 풀기 위해 나타난다. 기적같은 이 일을 어쩜 컵스의 모든 팬들은 아직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한번쯤 다시 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제는 이 비디오를 찾기가 넘 힘들다.

감독 : 데이빗 S 워드
출연 : 찰리 쉰, 톰 베린저
1편의 완성도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 할 수 있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빠진 자리가 너무 커 보인다. 실제 마이너리그 팀의 선수들이 경기 장면에 출연했다.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출연 : 빌리 밥 숀튼, 그렉 키니어, 새미 크레프트
1976년작의 리메이크 판이다. 실제 리틀 야구 스타인 새미 크레프트가 팀의 에이스인 여자 투수로 나온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지만, 빌리 밥 숀튼의 망가진 전직 메이저리그의 연기는 미안할 정도로 멋찌다.

감독 : 데이빗 M 에반스
출연 : 톰 가이리, 마이크 비타
어린이 야구 영화로 05년과 07년에 후속 2편, 3편이 각각 출시 되었다. 아직 보지 못해 뭐라 말 하기가... 참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몇일전에 결국 자막 없는 파일하나 구한고로... 닥치고 봅시다. 동네 야구를 잘 표현했다고 하던데... 게임까지 나온거 보면 쩝!

- 경기장엔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코치도 있고... 심판도 있다.
감독 : 이은
출연 : 임창정, 고소영, 차승원, 이범수, 명계남, 김응룡, 김성한, 하일성
내 기억에 야구 심판이란 직업이 주인공이 된 유일한 영화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총 출동, 꽤나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특히 주제곡 'Early in the morning'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당시 해태 코치였던 김성한 선수의 코믹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조금 어설픈 구성면도 있지만, 야구 심판과 톱스타와의 사랑이란 독특한 소재를 감상하기엔 꽤 괜찮다.

이현세 원작의 한국 최초 TV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후속작 '까치의 날개'가 있으며,90년대 명절 아침이면 어김없이 방영되던 만화 영화로 기억한다. 고교 야구의 추억과 함께 한국 야구 키드들에겐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독고탁은 까치와 함께 야구 만화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상무 원작 만화를 영화화 했으며, '84년 독고탁2 - 내이름은 독고탁 / 85년 독고탁3 - 다시 찾은 마운드'의 명절 시리즈물을 만들어 냈다.

- 베이브 루스가 아무리 위대하다고 해도 베이스볼보다 위대하지는 않다.
감독 : 크리스토퍼 리브, 콜린 브래디
출연 : 제이크T 오스틴, 우피 골드버그, 윌리엄 H 머시, 조 토레
베이브 루스의 잃어버린 방망이 '달링'을 찾기 위한 꼬마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 전 양키즈 감독 조 토레가 양키즈 감독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슈퍼맨의 故 크리스토퍼 리브와 그의 아내 故 다나 리브가 심혈을 기울인 마지막 유작이다. 대공항 시절 미국의 사회상과 시대를 대표했던 베이브 루스가 잘 나타난다. 참고로 '달링'을 비롯한 영화의 대부분은 픽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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