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31 13:24

혼자 있어보면 안다. 혼자 있는 것이 때론 얼마나 필요한가를... 텍스트 아틀리에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누구 하나 제게 얘기 거는 사람 없는...
조용히... 아마 그게 제일 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새벽 2시에 전 거리로 다시 나왔습니다.
그리고 언젠가처럼 무작정 걸었습니다.
걷고, 걷고... 찬바람이 절 스치우고...

제 곁에 있는 그 무엇도 저를 건들지 않았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눈을 감아도 되고,
웃지 않아도... 지랄 하는 사람 하나 없는...

내가 주인공이기에 나의 쇼는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영원히 계속 될 나의 쇼는...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그 눈부심을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언제고, 언제까지나, 영원히 모두가 잊을 수 없을 만큼의 ...
아름다운 쇼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The show must go on......... 무조건 go on......


- 고해. 그 웃기고 힘든 이야기 中 -




 


2010년 = 多事多難(다사다난)


새벽녁 텅빈 거리에 혼자 섰다. 잠시 멈춰 담뱃불을 켠다.

예전 이 순간이면 늘 공허함이 밀려왔다. 멍청하게도 텅비어 버린 느낌.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내 눈에 스캔되는 풍경이 올 한해의 다른 이름 같다.

"Knocking on heavens door"가 귀에 흘렀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던 1년간 내가 만난 얼굴들과 내가 뱉은 단어들을 조심스레 주워 담으며

나는 집으로 간다.


휴~ 休